29개월 아기 배변훈련 6개월 가까이 하는 중
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내 마음대로 안 된다고 느끼며 처음으로 벽 비슷한 걸 느끼게 된 것이 바로 배변훈련이다. 신생아 때부터 지금까지 그동안 힘들기는 해도 그냥 내가 힘만 내면 됐었는데, 이 배변훈련의 경우에는 내 의지만으로 해결되는 것 같지 않아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. 다만, 5개월 가까이 꾸준히 하면서 이제는 그 결과가 조금씩 드러나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, 현재 우리 아이의 배변훈련 상태를 기록해 본다. - 내가 경험한 배변 훈련 시작부터 과정 휴대용 아기변기를 설치하여 변기에 앉는 연습을 시켜 본다(배변 시간은 상관하지 않고 그냥 몇 번씩 시도하며 아이가 변기라는 것에 익숙해 지게 한다). 아기 소변 시간을 대략 확인하여 시간에 맞게 변기에 앉혀서 배변을 변기에서 보는 경험을 여러 번 하게 해준다. 변기에서 배변을 하는 경험이 많이 익숙해질 때쯤 아기변기를 구입하고 팬티도 입혀 본다. 본인이 스스로 변기에 가서 쉬를 하겠다고 할 때쯤부터 외출시에도 외부 변기에서 볼일을 볼 수 있게 준비한다. 배변훈련, 언제부터 어떻게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? 나의 경우, 배변훈련의 시작부터 그 과정을 잘 모르겠어서 더 어렵게 느꼈던 것 같다. 나는 멋모르고 휴대용 변기부터 사서 무작정 아이를 데려다 앉혔는데, 좀 더 계획을 가지고 늦게 시작 했다면 배변훈련을 짧은 기간 내에 조금은 덜 힘들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. 배변훈련의 시작 시점은 아이마다 차이가 있다. 나의 경우에는,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27개월쯤 되었을 때부터 시작하라고 가이드를 주셨다. 그래서 그 때쯤부터 시작하리라 생각하고 잊고 있었는데, 아이가 25개월쯤 되었을 때 남편이 휴대용 변기를 미리 구매했기 때문에 내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아이에게 변기를 미리 경험하게 해주었다. 휴대용 변기는 별 게 아니고, 펼쳐서 어른용 변기 위에 올려놓으면 아이가 그 위에 앉아서 배변을 할 수 있도록 아이 엉덩이 사이즈에 맞게 나온 휴대용 아이템이다. 접어서 파우치에 넣고 다닐 수 있는 간단...